문체부, 베트남과 저작권 협력…AI 시대 불법유통 대응 논의

by장병호 기자
2026.05.07 08:31:56

7일 한-베 정부 간 회의 및 저작권 포럼
저작권 보호 협력 방안 논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베트남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의 저작권 보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전경. (사진=문체부)
문체부는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저작권보호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국과 함께 ‘2026 한-베트남 저작권 포럼’과 ‘2026 한-베 정부 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술 확산과 디지털 콘텐츠 소비 증가에 따른 저작권 침해 대응 방안과 불법유통 근절 협력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한-베 저작권 교류 행사는 2012년부터 매년 이어져 왔다. 올해는 지난해 저작권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주체를 장관급으로 격상한 데 이어, 지난 4월 한-베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문화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의미를 더한다.

올해 13회를 맞은 ‘한-베 정부 간 회의’에서는 양국의 AI 관련 저작권 정책 동향과 신탁관리단체 관리·감독 개선 방안, 콘텐츠 불법유통 대응 정책 등을 공유한다. 최근 AI 등 신기술 등장과 디지털 환경 변화로 저작권 침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15회째를 맞은 ‘한-베 저작권 포럼’은 두 개 분과로 나눠 진행한다. 1분과에서는 ‘AI 기반 저작권 모니터링 및 불법유통 차단 기술’을 주제로 정승필 한국저작권보호원 정보기술부장과 레 티 후엉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국 전문원이 발표한다.

2분과에서는 ‘게임 산업 현황과 저작권의 경제적 가치’를 주제로 최승훈 한국게임산업협회 정책국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양국 게임 산업 내 저작권 보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베트남은 평균 연령 32.5세의 젊은 인구 구조를 바탕으로 K팝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핵심 시장”이라며 “베트남과의 저작권 분야 협력을 지속해 K콘텐츠가 안정적으로 수출되고 양국 콘텐츠 산업이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