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 4파전…박윤영·신수정·윤경림·임헌문(상보)
by정다슬 기자
2023.02.28 17:28:38
DX 환경에서의 기술 리더십과 매니지먼트 리더십 중점 평가
국민연금 등 30대 주주와 KT노조 등 통해 '차기 KT대표상' 의견 취합
다음달 7일 차기 대표 최종 1인 결정
| KT 차기 대표이사 면접후보자가 28일 발표됐다. 왼쪽부터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임헌문 전 KT 매스 총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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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030200)를 이끌 차기 대표전이 4파전으로 압축됐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28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임헌문 전 KT 매스 총괄(사장)을 KT 대표이사 후보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선자문단은 33명의 후보자 중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요건을 기준으로 사내·외 후보 압축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급변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환경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DX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리더십’을 중점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30대 주주 및 KT 노동조합으로부터 최적의 KT 대표이사상(像)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국내외 주주들은 차기 대표이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으로 △ICT 트렌드에 대한 전문지식 △KT 관련 업무 경험 및 입증된 경영 능력 △주주 및 기업 가치 제고 역량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효율적인 소통 △ESG 중시 경영 등을 제시했고, 노동조합은 △KT 그룹의 미래비전 제시 △노사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외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위원들간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18인의 사외 후보자를 2인으로 압축했고, 28일 당일 지배구조위원회에 인선 결과를 통보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인선자문단의 후보 압축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사외 면접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사내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단이 1차 압축한 후보들 중 외부 전문가의 리더십 진단 의견 및 그간의 경영 성과 등을 고려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KT 인선자문단 명단도 발표됐다. 권오경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김주현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신성철 정부 과학기술협력대사, 정동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정해방 전 기획예산처 차관이다.
인선자문단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KT 대표이사상’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대표이사 후보를 심사할 예정이다. 특히 면접시 ‘DX 역량에 기반한 지속 가능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 경영’ 등을 중점으로 심사한다는 방침이다.
KT 인선자문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다음 달 7일 차기 대표 최종 1인을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KT 인선자문단 명단을 발표했다. 인선자문단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KT 대표이사상’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대표이사 후보를 심사할 예정이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공정성·투명성·객관성 강화를 위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이사 선임프로세스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사내·외 후보자군 뿐만 아니라, 인선자문단 명단, 면접심사 대상자 등 각 단계별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며 “차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심사기준에 맞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KT 인선자문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다음 달 7일 차기 대표 최종 1인을 주주총회에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