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산자부 국책과제 선정

by노희준 기자
2020.06.22 16:04:15

아주대 약대 공동연구
구강점막으로흡수 가능한 국내 최초의 ‘비침습형 바이오 의약품’ 개발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동국제약(086450)은 아주대 약대와 함께 진행하는 공동연구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맞춤형 진단 치료제품’ 분야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제약은 이번 과제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의 구강점막 전달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화할 계획이다. 5년간 총 5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32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아주대학교는 바이오 의약품에 지방산을 붙이는 기술을 적용해 그동안 시도된 바 없는 점막투과성을 개선하는 연구에 나선다.



동국제약은 도출된 물질의 비임상 평가 및 임상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구강점막으로 흡수 가능한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해 2024년에 임상(1상)에 착수하는 게 목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비침습형(피부를 관통하지 않거나 신체의 어떤 구멍도 통과하지 않는)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면 기존 주사제형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에서 파급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은 산업통산자원부가 유망 신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화를 촉진하고 산업경쟁력을 제고해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주관하는 국책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