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연료비 상승부담 떠안는 한전...속타는 주주들
by성주원 기자
2022.03.29 15:36:42
2Q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정부 "고물가 감안"
영업적자 15조 예상...올들어 회사채 10조 발행
전기요금 인상 시점 불확실 Vs 정책 변화 기대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2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한국전력의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 결정과 실적 악화 전망, 투자전략 등을 살펴봤다.
한국전력(015760)은 이날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0원/kWh(킬로와트시)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제 연료가격 상승 영향과 상하한 조정폭을 반영한 조정단가는 3원/kWh으로 계산됐지만 정부는 고물가 부담 등을 감안해 한전에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할 것을 통보했다.
한전이 실적연료비와 기준연료비, 변환계수 등을 적용해 계산한 변동연료비는 33.8원/kWh이다. 그러나 2분기 연료비 조정이 무산됨에 따라 한전의 경영상황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한전은 작년 5조8601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한전의 올해 영업적자 규모를 14조804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보다 3배가량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이다.
한전은 필요한 자금의 대부분을 회사채로 조달하고 있다. 올해 들어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약 9조6700억원으로 이미 작년 한해 발행 규모(10조4300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한편 연료비 조정단가는 동결됐지만 기준연료비 및 기후환경요금은 4월1일부터 kWh당 6.9원 오른다. 이는 작년 12월에 결정된 사안이다. 오는 10월에도 같은 항목에 대해 같은 폭(6.9원)의 인상이 예정돼 있다.
이날 한국전력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8% 하락한 2만25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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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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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한차례 발표 연기 끝에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
-정부 “고물가 부담 및 기준연료비 인상 고려”
-기준연료비·환경요금은 계획대로 인상…kWh당 6.9원
-4인 가구 月 2120원 ↑...평균요금 기준 약 5% 늘어
-영업익 컨센서스 –14.8조...올해 회사채 벌써 10조 발행
| 2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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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기요금 인상 시점 불확실...대규모 적자 불가피
-정책 변화 기대감...친환경 에너지 전환 속 한전의 역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