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5.11.23 15:25:3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017670)이 CJ헬로비전 지분을 인수한 뒤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정호준 의원 주최로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제도 개선 토론회’가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연세대 최양수 교수가 사회를 맡고 중앙대 이광훈 교수와 상지대 김경환 교수 발제에 이어, 미래창조과학부 통신경쟁정책과 김경만 과장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과 선중규 과장을 비롯해 이동통신 3사(SKT·KT·LGU+)와 CJ헬로비전 임직원의 발표가 이어진다.
주최 측은 이동통신업계 1위 사업자이자 50% 이상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를 공식화해 방송통신 시장 판도의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이는 곧 특정 사업자의 시장 과점에 따른 소비자의 후생 후퇴 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 국회를 비롯한 방송통신 관련 전문가들도 차후 방송공정성 침해까지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SK텔레콤과 타 사업자들 간에 벌어질 수 있는 불공정한 경쟁에 대한 우려가 잠식될 수 있도록, 방송·통신 융합 관련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며, “시장 혼란과 방송공정성 후퇴로 인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