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한항공, 나흘째 상승…유증 흥행에 2Q 흑전

by김재은 기자
2020.07.16 15:07:28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1조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한 대한항공이 나흘연속 상승세다.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부분도 호재다.

16일 오후 2시 54분 현재 대한항공(003490)은 전일대비 3.14%(550원) 오른 1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나흘째 상승중이다. 대한항공의 최근 주가는 지난 10일 1만6650원을 저점으로 1만8000원대까지 오른 상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견조한 화물수요와 비용 절감으로 인해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4500원 유지.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올 2분기 매출 2조7560억원, 영업익 1007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7%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화물운임 급등, 유류비 및 인건비 절감, 여객수요 부진에 따른 제반비용 축소 덕”이라고 진단했다.

1조126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신주발행가는 1만4200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7936만5079주로 기존 발행주식 총수(9595만5428주)의 82.7%에 해당하는 대규모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