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 10월 판매 10개월만에 최다

by김형욱 기자
2015.11.02 15:35:52

국내외 판매 81만5294대.. 전년비 8.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완성차 5사가 10개월만에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2일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003620)가 자체 집계한 올 10월 완성차 판매량은 81만5294대로 전년 10월보다 8.7% 늘었다.

내수판매는 14만6016대로 20.3% 늘었고 해외판매도 66만9188대로 6.5% 늘었다.

전체 완성차 판매량과 내수·해외판매량 모두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많았다. 전년과 비교한 증감도 10개월만에 가장 좋았다.



내수판매는 정부가 9월부터 시행한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주력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증가 효과가 극대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판매도 올 초부터 성장세 둔화로 부진했던 중국 시장 판매가 되살아나며 모처럼 6월 이후 4개월만에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6.3% 늘어난 45만8375대, 기아차가 16.1% 늘어난 26만8954대였다.

한국GM은 2.2% 늘어난 5만4671대, 쌍용차도 16.3% 늘어난 1만3359대였다. 르노삼성은 1만9935대로 9.3% 줄었다.

수입차와 중·대형 상용차를 뺀 내수 점유율은 현대차 47.4%, 기아차 29.6%, 한국GM 10.7%, 쌍용차 7.3%, 르노삼성 5.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