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권성동, 18일 상견례…계엄사태 후 첫 회동

by황병서 기자
2024.12.16 17:40:22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예방도
“회담은 의제 가지고 함의 만들어 내야” 선 그어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을 오는 18일 예방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사진=뉴시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키로 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에는 조국혁신당의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일 이재명 대표는 재판 일정이 있다”면서 “조국혁신당이 먼저 연락이 와서 결정됐고, 국민의힘 쪽에서 1시간 정도 늦게 연락이 와서 부득이하게 오후 2시로 예방 일정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예방 차원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승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회담 제의는 아니다”면서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 상황에서 한동훈 당대표가 사퇴하면서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이 되면서 각 정당 대표를 예방하는 일정을 잡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회담은 의제를 가지고 하는 것이고 함의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예방”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 대행 겸 원내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