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교육 휩쓴 '챗GPT'…인기 강좌·검색어 1위 차지

by김경은 기자
2024.10.28 16:25:44

휴넷, ‘2025 에듀 트렌드 리포트’
누적 학습자 최초로 1000만명 돌파
구독형 콘텐츠 교육 효과 높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내년도 교육 트렌드를 전망하는 ‘2025 에듀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휴넷)
이번 리포트는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7000여 개 기업의 교육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휴넷 빅데이터로 살펴보는 학습 트렌드, 기업교육 담당자 설문을 통한 교육 트렌드 등으로 구성해 기업이 내년도 교육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휴넷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누적 학습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휴넷은 매년 학습자 수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2년 전과 비교해 25%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교육 수강 기업 수는 9월 기준 7000여 개사로 마찬가지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휴넷의 교육 과정 중 가장 인기 있었던 분야는 ‘직무·비즈니스스킬’(52.6%)이었다. 이어 △리더십(17.9%) △외국어(15.5%) △인문·교양(8.5%) △자격증’(5.5%)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수강한 과정은 단연 ‘챗GPT·인공지능(AI)’ 분야였으며 이어 ‘ESG’, ‘데이터’ 등이 인기를 끌었다.

휴넷 학습 플랫폼에서 학습자들의 검색어 1위 역시 ‘GPT’가 차지했다. 이어 △북러닝 △엑셀 △영어 순이었다.

학습자가 큐레이션 관심사로 설정한 키워드는 1위가 ‘영어’였다. 이어 △경영·경제 △비즈니스 스킬 △건강·취미 △리더십 순이었다. 직급별 주요 관심사는 직급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사원·대리급은 영업, 외국어, 마케팅 등을 꼽았고 과·차장 이상은 리더십, 경영·전략, 자기 성장 분야에서 응답이 많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구독형 콘텐츠의 교육 효과도 눈에 띄었다. 구독형 콘텐츠 이용자는 일반 학습자 대비 월간 학습량이 평균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넷은 “원하는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구독형 교육 상품이 학습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업들의 ‘러닝 플랫폼’ 활용도는 전년 대비 50%가 증가해 교육 방식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 ‘러닝 플랫폼’은 기업이 일반적인 교육 외에도 유튜브, 아티클, 퀴즈 등 원하는 콘텐츠를 자체 교육 형태로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학습 플랫폼을 말한다.

휴넷 관계자는 “방대한 실사례를 바탕으로 기업교육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2025년 직원 교육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휴넷은 2025 에듀 트렌드 리포트를 무료 배포한다. 휴넷 기업교육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