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05.13 22:44:1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테슬라(TSLA)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고안책으로 모델Y 차량의 할부이자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에 13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2% 상승한 171.84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모델Y 적격 구매자를 대상으로 연 0.99%의 프로모션 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혜택은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것으로 당시 제시된 금리는 연이율 6.49%였다.
배런스는 프로모션을 적용받는 모델Y 구매자들은 월 100달러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배런스는 낮은 금리로 인해 단기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지만 할부 이자율을 보조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비용이 든다는 점을 언급했다.
낮은 가격과 높은 인센티브에 대한 우려로 월가에서는 테슬라에 대한 연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기존 3.80달러에서 2.40달러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