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부산에 스마트시티 선도사례 구축..보성산업과 협약

by이재운 기자
2019.04.29 14:25:31

부산 에코델타시티 보성산업 보유부지에
LG CNS, LG전자, 보성산업 협업해 진행

LG CNS와 LG전자는 보성산업이 부산 지역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 지역인 에코델타시티에 보유한 부지에 스마트시티 선도 사례를 구축하기로 하고 29일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 김한기 보성산업 부회장, 김영섭 LG CNS 사장. LG CNS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내 스마트타운 조성을 위해 LG CNS가 LG전자, 보성산업 등과 손잡고 역량 발현에 나선다.

29일 김한기 보성산업 부회장, 김영섭 LG CNS 사장,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협약식을 통해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66만평 내 보성산업이 보유한 부지 1만2천평을 활용, LG의 IT 역량을 결합한 스마트타운 건설을 추진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지난해 1월 정부에서 지정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중 한곳이다. LG CNS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인 ‘시티허브’를 기반으로 스마트 홈 · 빌딩 에너지 · 안전보안 · 주차관제시스템 등 IT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타운 서비스 기획과 통합 운영관리 영역을 담당한다.

LG전자는 스마트타운에 필요한 스마트 가전, 공조, IoT, 에너지 기술 등 솔루션 분야를 담당한다. 보성산업은 스마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조성하고 스마트타운 기획 및 시공을 맡는다.



LG CNS는 스마트타운 조성을 위해 폐공장 부지를 주거 중심 스마트타운으로 개발한 일본 후지사와, 에너지 특화 서비스를 구현한 일본 카시와노하 등 해외 스마트타운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수립 등 스마트시티 분야의 국내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LG CNS는 강조했다. 지난해 교통 · 안전 · 에너지 · 환경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IoT 결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Cityhub)’를 출시하며, 대기업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2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의 의장사를 맡기도 했다.

또 세종 국가시범도시, 해남 솔라시도, 제주 실증단지, 세운상가 스마트타운 개발 등의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및 컨설팅 사업을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이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LG CNS 관계자는 “오늘 협약을 체결한 보성산업, LG전자, LG CNS는 국내 스마트시티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민·관·공이 협력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 개발의 틀을 마련해 국가 전략 추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