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3거래일째 하락…외국인·기관 순매도 행진

by이명철 기자
2017.07.11 15:43:27

외국인 3거래일, 기관 10거래일째 ‘팔자’
솔브레인·씨젠 등 반도체·바이오업체 약세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수급 여건에 부담이 되고 있다.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 주요 업종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8%, 1.85포인트 하락한 656.0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이후 3거래일째 하락세다.

외국인은 167억원, 기관 50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기관은 10거래일째 ‘팔자’ 행진 중이다. 기관 중에서 이날 사모펀드 127억원, 투신 115억원, 기금 113억원, 보험 77억원 등을 각각 팔았다. 개인은 683억원을 순매수했다.

출판·매체복제는 1.51%가 내려 전체 업종 중 낙폭이 가장 컸고 방송서비스는 1.39%, 종이·목재 1.35%, 인터넷 1.14% 각각 내렸다. 이어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통신장비, 제약 등 순으로 내렸다. 비금속(0.63%), 금융(0.49%), 통신서비스·건설(각 0.4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솔브레인(036830) 덕산네오룩스(213420) 에스에프에이(056190) 테스(095610) 이오테크닉스(039030) 리노공업(058470) SK머티리얼즈(036490) 등 반도체업체와 씨젠(096530) 신라젠(215600) 휴젤(145020)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바이오업체 주가가 떨어졌다. CJ E&M(130960) 에스엠(041510) 로엔(016170) 웹젠(069080) 엔터테인먼트 업체들도 하락했다. 반면 톱텍(10823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포스코켐텍(003670) 클리오(237880) 실리콘웍스(108320)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대규모 신주 상장 소식이 전해진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 액면분할 후 거래를 재개한 THE E&M(089230) 등이 급락했고 저평가 분석이 매겨진 바텍(043150)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5억3428만주, 거래대금 2조4954만주를 기록했다. 478개 종목이 오르고 621개는 내렸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신한제3호스팩(257730) 제미니투자(019570))였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10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