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6.09.21 17:23:36
민경욱 원내대변인 브리핑 “‘비선 운운’ 정치공세는 억지주장”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21일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야당의 의혹제기에 대해 “무분별한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야당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근거도 없는 허위 주장을 일삼으며 무분별한 정권흔들기식 정치 공세를 연일 펼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두 재단의 설립과정과 출연금 모집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하고 전경련이 주도해 만든 재단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하는 것은 의혹만 부풀리려는 정치공세”라면서“범경제적, 범문화적 차원의 공익적 활동을 위해 노력한 전경련의 선의의 의도를 정치공세로 폄하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혜 승인 운운하고 정관 등 설립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절차적인 문제가 전혀 없는 것으로 이 또한 야당의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면서 “무엇보다 비선 실세를 운운하며 마타도어식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대선을 앞두고 의혹을 부풀려 정권을 흔들려는 얄팍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민 대변인은 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있지도 않은 사실을 사실인양 떠벌려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지 말고 공작정치를 중단하기 바란다”며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은 공허할 뿐이며 전형적인 야당의 정치공세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