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美 PGA 투어 후원…'제네시스 오픈' 명명

by신정은 기자
2016.06.28 17:18:05

제네시스 오픈이 개최될 미국 LA 인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Riviera Country Club)의 모습.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미국 프로 골퍼 연맹(PGA) 투어의 로스앤젤레스(LA) 대회명이 ‘제네시스 오픈’으로 바뀐다.

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내년부터 LA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매년 열리는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PGA 투어 LA대회의 명칭이 ‘제네시스 오픈(Genesis Open)’으로 명명된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대회 운영을 주관할 예정이며 CBS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중계된다.

1926년 창설된 PGA 투어 LA 대회는 9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골프 선수 잭 니클라우스의 프로 데뷔, 타이거 우즈의 첫 PGA 출전, 버바 왓슨의 90번째 챔피언 등극 등 골프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장식해 왔다.



대회 운영을 주관할 타이거 우즈 재단의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 브랜드와 함께 LA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제네시스 오픈’을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캘리포니아 지역사회 기여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4월 국내 남자 골프 투어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코리안 투어(Korean Tour)’를 2019년까지 후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한국과 미국에서 주요 골프 대회 후원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타이틀의 첫 프리미엄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본격 가동한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향후 프로 골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아울러 글로벌 브랜드로서 지평을 넓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