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에 직격탄 “대한민국 지도자 자격 없다”

by김성곤 기자
2016.06.09 16:25:31

9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文 술책에 부화뇌동하는 與 정치인도 한심”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가 9일 야권의 유력 차기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그는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인 부산 가덕도를 문 전 대표가 방문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국가백년대계인 신공항 국책사업을 국익차원에서 바라보지 않고 영남 갈라치기를 통해 차기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얄퍅한 술책으로 사용하는 것은 대한민국 지도자답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호남에서 외면당하고 영남 갈라치기로 그것을 만회하려는 문재인 전 의원의 술책에 부화뇌동하는 일부 부산 여권 정치인들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라면서 “영호남 갈등도 지겨운데 이제 TK·PK 갈등까지 일으키려는 일부 정치권의 망동은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