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HCN, 신규 IPTV 서비스 ‘ipit TV_H’ 출시

by김현아 기자
2025.07.15 12:20:57

지역 콘텐츠 기반 경쟁력 강화
서울·부산 등 8개 권역 동시 상용화
AI 기반 UX·OTT 통합 제공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HCN이 신규 IPTV 서비스 ‘ipit TV_H’를 15일 공식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 부산, 대구, 경북, 충북 등 전국 8개 권역에서 동시에 상용화되며, 케이블 기반 방송에 IP 기술과 AI 기능을 결합한 형태다.

KT HCN은 이번 상품을 통해 기존 방송 이용 고객층을 겨냥하면서, 사용자 경험(UX) 혁신과 지역밀착형 콘텐츠 전략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pit TV_H’는 기존 대비 약 2배 향상된 Full HD 화질과 약 30% 개선된 채널 전환 속도를 제공한다. 대형 TV 보급 증가와 고화질 콘텐츠 수요에 대응해 기술적 품질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AI 음성 검색, 콘텐츠 추천, 자막 설정, 배속 재생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을 전면 도입했다. UI도 고령층이나 디지털 기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층을 고려해 직관적으로 설계했다.

요금제는 △프리미엄(223개 채널) △라이트(207개 채널)형으로 구성됐다. 기존 IPTV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하면서, 유튜브·티빙·웨이브 등 주요 OTT 앱을 동시에 지원해 콘텐츠 선택권을 넓혔다.

이를 통해 KT HCN은 전통적 방송 시청자뿐 아니라, IPTV 이용 경험이 없는 신규 수요층까지 포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HCN은 자사가 방송 플랫폼 사업자인 동시에 지역 채널을 직접 운영하는 방송사업자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ipit TV_H’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출연하는 공감형 프로그램 ‘내가 사는 동네, 내가 나오는 TV’ 등 자체 콘텐츠도 강화해 지역성과 공공성을 결합한 차별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흥재 KT HCN 대표는 “ipit TV_H는 고객이 방송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화질과 사용성을 개선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지역 방송사업자로서의 역할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가입 및 상담은 KT HCN 고객센터(1877~8000)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