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3.04.19 18:49:46
KCC건설, 900억원 수요예측에 130억원 주문 그쳐
올해 들어서 건설채 미매각 행진
현대백화점·포스코퓨처엠 등 우량채는 1조원 넘는 수요 확인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CC건설(021320)(A-)이 미매각을 기록했다. 2분기 회사채 시장이 나쁘지 않은 수요를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채에 대한 여전히 불안한 시선을 확인한 것이다. 포스코퓨처엠(003670)(AA-)은 ‘완판’에 성공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C건설은 2년물 9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3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그쳤다.
KCC건설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60bp를 가산한 넓은 범위의 이자율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미매각을 기록한 것이다. 미매각 물량은 인수단인 산업은행, KB증권,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나눠 가져갈 예정이다.
이날 현대백화점(069960)(AA+)에 2조원에 육박한 수요가 몰리고, 동원시스템즈(014820)(A+) 역시 ‘완판’에 성공하는 등 회사채 시장의 수요가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130억원의 주문을 간신히 받아내는데 그친 것은 그만큼 건설업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떨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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