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해 혁신시제품 지정 및 구매사업 본격 추진

by박진환 기자
2020.03.09 15:04:32

9일 종합포털 혁신장터에 혁신시제품 지정·구매 공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혁신시제품 구매사업 관련 기관 및 기업 초청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혁신시제품 지정 및 구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혁신조달 종합포털인 혁신장터에 올해 혁신시제품 지정·구매를 공고했다.

혁신 시제품 구매사업은 정부가 상용화 전 혁신제품의 초기 구매자가 돼 공공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새로운 조달 방식을 말한다.

혁신장터에 등록된 제품은 수요기관 예산으로 수의계약 방식의 구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정분야와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규제 샌드박스 규제특례심의를 통과한 제품은 혁신성 평가를 면제한다.

혁신 시제품 지정 분야는 안전, 환경, 건강, 복지, 교육, 치안, 문화 등 국민생활문제 전 분야와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인공지능(AI), 로봇이 포함된다.

혁신제품 시범구매는 1개 제안당 최대 5억원까지 확대되며, 지난해 3억원에서 2억원이 증액됐다.

강신면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지난해 도전적으로 시도한 시범사업을 통해 공공기관과 기술혁신 기업들의 사업참여 의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는 사업규모를 확대해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