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태평양 산림이슈 논의 위해 46개국 인천에 모였다
by박진환 기자
2019.06.18 17:23:20
18일 인천 송도서 ‘2019 아태지역 산림주간’ 개막
| 김재현 산림청장이 1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평화와 웰빙을 위한 산림을 주제로 열린 ‘2019 아태지역 산림위원회 및 산림주간’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축서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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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18일 인천 송도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고위관계자, 시티 누르바야 바카르 인도네시아 산림부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지역 산림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평화와 웰빙을 위한 산림(Forests for Peace and Well-being)’이란 주제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열린다.
이 기간 중에는 산림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와 세미나를 비롯해 우수 산림 현장방문, 산림관련 제품 및 기술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날 아태지역 산림챔피언으로는 무분별하게 훼손되는 열대림 보존에 앞장서고 있는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아 대학의 시티 마이무나 소에바기요(Siti Maimunah Soebagiyo) 교수가 선정됐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오는 9월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에 참가할 우수 산림인재를 선발하는 청소년 산림논문공모전도 함께 열린다.
산림청은 아태지역 대표단, 시민사회단체(CSO), 학계, 국제기구, 민간 등을 대상으로 산림녹화, 산림복지, 산불 등 산림재해관리 등의 경험을 공유하고, 주요 정책기조인 ‘숲속의 대한민국’ 관련 정책 소개에 나설 계획이다.
남북 산림협력을 바탕으로 ‘산림을 통한 평화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Peace Forest Initiative)’도 제안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는 황폐화를 극복하고 울창해진 숲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산림정책과 아이디어를 공유해 국제 산림이슈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