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위한 중견기업 신성장동력 확보 시급"

by김정유 기자
2017.10.19 15:14:57

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 ''영 CEO, 중견기업 혁신성장 세미나'' 개최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8일 ‘영 CEO, 중견기업 혁신성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혁신성장의 효과적인 달성을 위해서는 인수합병(M&A) 활성화, 공격적인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을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인동 김앤장 변호사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가 18일 개최한 ‘Young CEO, 중견기업 혁신성장 세미나’에서 “기업승계와 M&A 활성화를 통해 ‘잃어버린 20년’에서 탈출할 동력을 확보한 일본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일본 기업승계와 M&A시장의 이해’ 주제의 강연에서 “특히 경영자의 고령화 심화, 후계자 승계 기피 등 우리 중견기업과 동일한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 기업계가 정부, 경제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법·제도 개선을 이끌어낸 과정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요소 투입형 성장의 한계를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에 더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근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과장도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일부 대기업 중심의 관성을 벗어나 중견·중소기업을 주축으로 삼은 성장전략으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라며 “9월 출범 이후 중견기업 정책방향 수립과 정책과제 도출을 위해 각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 ‘중견기업 정책혁신 범부처 TF’에서 중견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세미나의 제안을 깊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정철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리사,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의 ‘신사업 성공을 위한 지식재산 경영 전략’, ‘중견기업 아시아 진출 전략 및 성공 사례’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정 변리사는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신뢰성 높은 지식재산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사업 진출 로드맵을 설정하고 기술 선점에 나서고 있다”며 “선도기업과 특허괴물의 특허공격에 따른 거액의 배상 요구, 신사업 중단 위험을 피해 신사업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전사적인 지식재산 경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홍규 중견련 M&A/명문장수기업센터장은 “중견기업 영(Young) CEO와 차세대 리더는 중견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신사업 및 M&A 추진의 주축”이라면서 “실효적인 신사업·해외 진출 전략 방안, 내실 있는 M&A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주요 선진국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다양한 협력사업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