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24시간 거래한다…모바일 로또 시대 개막

by송주오 기자
2026.06.30 10:00:22

[하반기 이렇게 바뀝니다]
1월 1일·주말 제외
노란우산 공제한도 분기 300만원→연 1800만원
인구감소지역 민자 활성화…지역균형발전 점수 확대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A기업 자금 담당 B부장은 밤사이 입금된 수출 대금을 다음날 업무 시간에 환전하려고 했다. 하지만 밤사이 급작스러운 중동전쟁 휴전 소식에 환율이 급격히 내려가자 B부장은 주거래은행과 연락해 수출대금을 환전했다. 외환시장이 24시간 운영돼 실시간 환율로 환전해 환차손을 줄일 수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내달부터 외환시장이 24시간 전면 개방된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영하던 외환시장을 24시간 체제로 확대된다. 다만 1월 1일과 주말은 제외다.

소상공인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노란우산공제 납입한도를 기존 분기 300만원에서 연 1800만 원으로 대폭 확대해 7월부터 적용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자금 여력이 한층 더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금계좌를 통한 간접투자소득에 외국납부세액공제를 새롭게 적용해 이중과세 부담을 완화하고, 혁신 기업 성장을 촉진할 ‘AI 전용 심사 트랙’도 신설해 운영한다.



국가계약 시 최대 70%를 지급하던 선금제도는 개편된다. 의무지급률은 30~50%로 조정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한 후 70%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으로 불필요한 선금 지급을 방지해 국가의 재정운용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공공공사 계약시 납부하는 계약보증금고 15%에서 10%로 낮춰, 기업의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처는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로또복권의 모바일 판매가 전격 도입한다. 이에 따라 복권 구매를 위해 오프라인 판매점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이 조성된다.

인구감소지역의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심사평가가 바뀐다. 지역균형발전 부분의 비중을 5%포인트 늘렸고, 지역기업 지원을 위해 지역제한 경쟁입찰제도도 허용키로 했다. 특히 지역업체 참여 비율에 따라 사업자 선정시 10점까지 가점을 부여할 수 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재경부 누리집과 ‘이렇게 달라집니다’ 전용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