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지스타’ 신작 3종 '色다르네'…‘LLL·배틀크러쉬·BSS’ 출격

by김정유 기자
2023.11.16 16:42:56

슈팅부터 난투형 대전액션·수집형RPG까지
다양한 장르로 눈길, 플랫폼도 대거 확장
‘LLL’ 배재현 시더 “SF+호러로 글로벌 타깃”
‘BSS’ 고기환 캡틴 “전략적 팀조합 매력”

엔씨 ‘LLL’ 배재현 시더가 16일 ‘지스타’ 현장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부산=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16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 신작 3종을 공개하며 다(多) 장르 전략을 내세웠다. 슈팅부터 난투형 대전액션, 수집형 RPG 등 모바일과 PC, 콘솔을 아우르는 플랫폼 다각화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문영 엔씨 수석개발책임자(PDMO)는 이날 ‘지스타’ 현장에서 “지스타에서 다양한 장르, 다양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모든 개발팀과 엔씨 전체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개발 과정을 이용자와 함께 소통하면서 발전시켜 좋은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엔씨는 신작 3종을 포함해 총 7종의 게임을 출품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신작인 ‘LLL’(슈팅), ‘배틀크러쉬’(난투형 대전액션), ‘프로젝트 BSS’(수집형 RPG)다. 이번 ‘지스타’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LLL’은 오픈월드 MMO 슈팅 장르 게임이다.

‘LLL’를 개발하는 배재현 시더(Seeder)는 “다양한 무기, 스킬 조합과 함께 자유롭게 오픈 월드를 누빌 수 있는 것이 ‘LLL’만의 특징”이라며 “개발 초창기부터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해왔다. SF와 호러 코드를 좋아할만한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에서 다소 생소한 슈팅 장르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파이가 큰 장르가 슈팅이고, 해외 진출 측면에서도 접근도가 높다”며 “내년에는 외부 테스트를 진행해 더 많은 피드백을 받아 게임을 개선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틀크러시’의 강형석 캡틴. (사진=엔씨소프트)
또 다른 신작 ‘배틀크러쉬’는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 게임이다. 엔씨가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선보이는 첫 신작이다.



강형석 캡틴은 “무너지는 지형을 피해 안전지역으로 돌아오거나 강력한 공중 공격으로 상대를 날려버리는 등의 전투 액션을 즐길 수 있다”며 “전략적인 팀 구성과 아이템 획득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확률형 아이템이 아닌 배틀패스 형식으로 캐릭터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전체 캐릭터는 15종이며 향후 추가될 계획이고, 전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신작 ‘프로젝트 BSS’는 엔씨의 주요 지식재산(IP) ‘블레이드 & 소울’의 세계관을 활용한 게임이다.

고기환 캡틴은 “수집형 RPG 장르 본연의 재미를 이용자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필드 환경에 최적화된 액션과 모험으로 담아냈다”며 “단순 스펙 위주가 아닌 전투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적인 ‘팀 조합’의 재미와 수집과 조합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전술 전투’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엔씨는 다음달 7일 출시를 앞둔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신규 영상도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했다. 오는 18일엔 안종옥 PD가 MC 정소림, 박상현과 함께 무대 행사를 진행한다. 1인 던전, 6인 파티 던전, 길드 레이드 등 최근 변화를 단행한 ‘TL’의 핵심 콘텐츠 시연도 볼 수 있다.

‘프로젝트 BSS’ 고기환 캡틴. (사진=엔씨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