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툴리눔 톡신 마이크로니들' KIAT 우수과제 선정

by박미리 기자
2021.11.04 16:54:15

다한증 치료 목적, 내년 상반기 패치형 1상 신청키로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휴젤은 ‘보툴리눔톡신 마이크로니들’ 관련 연구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 ‘2021 산업기술 혁신사업 성과활용평가’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성과활용평가는 산업부 산업기술혁신사업 종료 3년차 과제 중 우수한 파급효과를 거둔 과제에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과제 종료 후에도 연구 결과물을 활용해 후속 성과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우수 과제 선정 기업은 향후 3년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 신규 과제에 지원할 때 우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우대 혜택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신규 과제에 지원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휴젤(145020)은 다한증 치료 목적의 세계 최초 보툴리눔 톡신 마이크로니들 제형 및 화장품용 마이크로니들 기반기술 개발을 목표로 2015년 5월부터 2018년까지 광역협력권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된 ‘피부질환용 생분해성 마이크로니들 의약소재 개발’ 과제를 진행했다. 휴젤에 따르면 마이크로니들은 약물전달기술 방법 중 하나로 약물전달 지속성이나 통증완화 효과가 좋다. 투과 효과도 높아 의약시장 뿐 아니라 화장품 효능 성분 전달에도 응용 가능하다.

휴젤은 비침습적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이용해 톡신을 전달하는 기술 도입을 결정,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 시술자의 번거로움과 환자의 통증이 수반되는 다한증을 치료 대상으로 선정해 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다한증 치료제용 생체적합성 마이크로니들 제작 및 시험 수행, 다한증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실험 모델 구축, 마이크로니들 생산 전용 클린룸 시설 완공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다한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패치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임상 1상 신청을 위한 채비도 마쳤다. 회사 측은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