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20.04.02 14:33:37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발간 '2020 한국 부자 리포트'
지난해 부동산 비중 2.2%포인트 줄은 50.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산으로 부동산이 꼽혔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총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다.
2일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0 한국 부자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부자(10억원 이상 하나은행 PB 서비스 이용자 기준)들의 부동산 자산 비중은 50.9%로 전년(2018년) 대비 2.2%포인트 감소했다. 2013년 이후 6년만의 감소로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세 둔화와 다주택자들의 주택 매도, 절세를 위한 증여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부자들의 보유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면 상업용 부동산이 48%로 가장 높은 비중이었다. 그 다음이 거주목적 주택, 투자목적 주택, 토지 순이었다.
연령대별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면, 젊은 부자일수록 투자목적 주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연령 부자일수록 상업용 부동산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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