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청소년 연주자 위한 '오케스트라 캠프' 개최

by장병호 기자
2018.11.02 15:28:37

서울시향 단원들 강사로 참여
청소년 단원에게 연주 노하우 전수
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합동 발표회

‘2017 서울시향 오케스트라 캠프’ 모습(사진=서울시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일과 4일 양일간 청소년 아마추어 연주자를 대상으로 ‘2018 서울시향 오케스트라 캠프’를 개최한다.

서울시향 연습실과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서울시향 단원 19명이 강사로 참여해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연주 노하우를 전수한다. 3일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파트별 수업과 합주 연습을 진행하며 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참여 학생들이 모두 함께 연주하는 합동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청소년의 예술적 성장을 도모하고 시민 예술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케스트라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아마추어 청소년 연주자 92명이 참가해 서울시향 단원들의 지도를 받는다. 서울시 자치구 관할 또는 초·중학교 소속 청소년 오케스트라 중 강북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구로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동대문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등 3개 단체가 선정됐다. 목·금관, 타악 등 일부 파트 참가자들은 수도권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 영상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다.

4일에 있을 합동 발표회는 이번 캠프의 음악감독인 황진의 지휘로 비체 ‘카르멘 서곡’, 헨델, ‘파사칼리아’,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등을 연주한다.

서울시향은 미래 관객을 개발하고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자 ‘음악이야기’ ‘오케스트라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유아기부터 장·노년층까지 시민들이 전 생애에 걸쳐 서울시향의 예술교육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생애주기별 예술교육사업’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