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3.11.27 18:22:31
만 35세 이상 5년차 이상 직원 대상
GS리테일·롯데홈쇼핑도 최근 희망퇴직 실시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유통업계 곳곳에서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업체 11번가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11번가는 다음 달 8일까지 만 35세 이상 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직원은 1000명이 넘는 수준”이라며 “희망퇴직 직원 수의 목표치를 두고 벌이는 건 아니다. 자발적인 신청자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희망퇴직 확정자는 4개월분 급여를 받게 된다.
11번가는 올해 1∼3분기 매출액이 6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6%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910억원으로 14.1% 줄었다. 다만 2018년 5년 내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5000억원을 투자 받았지만 기한 내 IPO가 무산되면서 투자금을 상환하거나 다른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