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전철7호선 갈등 봉합 위해 '주민설명회' 연다

by정재훈 기자
2019.03.05 15:33:46

21일과 22일 신곡1동, 송산2동에서 각각 열려

안병용 시장이 지난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철7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철7호선의 노선변경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의정부시의 주민들을 위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 의정부시는 오는 21일과 22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노선 변경 용역 추진 종결에 따른 그동안의 추진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일 안병용 시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 변경에 대한 시 입장 발표’에 따른 시의 후속조치로 안 시장은 간담회 당시 주민들에게 노선 변경과 관련한 추진 경과와 한계점, 향후 추진계획 등을 주민설명회를 통해 상세히 설명할 것을 약속했다.



설명회는 21일 오후 4시 신곡권역(신곡1동 주민자치센터 3층 다목적실)과 22일 오후 4시 송산권역(송산2동 주민자치센터 제2별관 5층)에서 각각 진행되며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지난 해 1월 고시돼 건설사업 추진 중에 있으며 의정부시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노선 변경을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했지만 두 차례의 용역 유찰 및 경기도 협의 결과에 따라 더 이상의 추진이 어려움을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노선 변경에 대해 많은 기대를 했을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불신과 오해를 해소하고 노선 변경 추진의 어려움을 널리 이해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