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연호 기자
2017.06.30 18:27:18
[이 기사는 30일 오후 6시 27분 이데일리 IB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STX건설이 새 주인을 맞았다. 수차례 매각에 실패한 끝에 새 주인을 맞게 된 STX건설은 기업 정상화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STX건설의 변경회생계획안 심리와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에서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담보채권자의 4분의 3의 동의를 얻어 코리아리츠로의 피인수가 최종 확정됐다.
STX건설은 지난 2013년 서울중앙지법 파산부(현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절차 인가를 받은 후 지난 2015년부터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생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한때 청산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지난해 12월 개인들로 구성된 유나이티드1호조합이 매매 본계약까지 체결 하면서 STX건설은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 조합이 매매 대금 지급을 완료하지 못해 매각은 끝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은 STX건설 매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의계약과 공개매각 방식을 결합한 ‘스토킹호스’ 방식을 STX건설 매각에 적용하면서 결국 결실을 봤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코리아리츠는 부동산 컨설팅 전문 회사로 경기도에서 아파트형 공장 시행·개발을 주로 하는 회사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