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5.04.01 12:00:00
경제정책·연구자료 더해 ''경제 플랫폼''으로 확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민들이 경제와 기업인에 대해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신의 경제성향을 진단하는 ‘경제 MBTI(EBTI)’ 서비스를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소플’에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소통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능을 고도화해 6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EBTI는 MBTI 테스트의 경제 버전으로 투자, 소비, 기업 경영 등 다양한 관점에서 국민들의 경제성향을 진단한다. △경제가치관(사회적 가치 공존(C) VS 개인 성취 지향(M) △시간지향성(미래지향 (F) VS 현재우선(P)) △투자성향(기회추구(O) VS 안정지향(S)) △의사결정방식(분석(A) VS 직관(I))의 4가지 기준으로 16가지 유형을 구분한다. 유형에 따라 어울리는 직업과 경제 아이돌도 함께 추천해 재미를 더했다. 상의는 최근 ‘상공의 날’산업훈장을 받은 기업인 10명의 경제 MBTI 결과도 공개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그동안 멀게만 느꼈던 기업인들의 투자성향이나 의사결정방식을 보며, 우리 국민이 기업에 대해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며 “나와 유사한 성향의 기업인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태원 상의 회장 취임 계기로 국민과 기업을 잇고자 시작된 소플은 현재 약 14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국민과 기업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경제계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약 48만 건의 의견이 게재됐다. 이는 건의문, 제언문 형태로 정부와 국회에 전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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