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21.08.04 16:21:03
자체 기금 포함 쌀·분유 등 인도적 지원
북측, 37년전 서울 홍수 때 이재민 도와
수해 물자 지원 계기, 남북 해빙기 맞아
"타국 빈민구제도 앞장, 못할 이유 없어"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북협력 민간단체들이 코로나19 사태와 지난해 수해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해 모금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남북경협활성화추진위원회는 4일 “자체 기금과 국민 모금을 통해 지원금을 마련해 북한을 지원하겠다”며 쌀과 식용유, 영유아들을 위한 분유 등을 구매해 정부의 승인을 받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을 밝혔다.
추진위는 “다른 나라 빈민구제에도 앞장서는 우리가 북측 동포를 지원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지난 1984년 전두환 정권 시절 서울에 홍수피해가 났을 때 북한 김일성 정권이 우리 측 이재민을 지원한 사실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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