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by강경훈 기자
2017.10.16 15:53:43

협력사 패널 공급 중단 때
노사합심해 자체 개발 성공

레이언스는 2015년 협력사 패널 공급중단 사태 때 노사 간 적극 협력으로 자체개발에 성공했다.(사진=레이언스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디지털 엑스레이용 디텍터 전문기업인 레이언스(228850)가 16일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 ‘2017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노사간 상생, 협력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모범기업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레이언스의 노사문화는 기업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결정적인 원동력이 된 사례가 있다. 2015년 주요 부품인 패널공급 중단을 갑작스럽게 통보 받은 위기 상황에서 노사 협의로 자체 패널 개발에 돌입해 6개월만에 끝냈다. 통상적으로 패널 개발에 2년 이상 걸리는 기간을 1년 반 앞당긴 것이다.

또 레이언스에는 최고경영자가 소통에 직접 참여하는 노사상생협력 체계 추진, 인사 혁신 및 행복을 목표로 한 노사문화 지원을 계속한 점 역시 이번 수상의 요인으로 꼽힌다. 레이언스는 또 전 직원 소통행사인 ‘위아레데이’, 분기별 노사협의회 실시, 윤리경영과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원거리 근무자를 위한 ‘스마트워크’ 센터와 국내 최고 수준의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탄력근무제를 실시해 직원의 행복을 지원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현정훈 레이언스 대표는 “레이언스가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분야에서 단기간 내 혁신 제품으로 각 분야 세계 1위 제품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선진적 노사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며 “향후에도 인간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소통과 상생 협력적 노사문화 구축을 통해 기업 경쟁력과 노사문화 양 축에서 일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