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충청·대구 광역철도 연장 사전타당성조사 발주
by박경훈 기자
2023.11.20 17:51:29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신탄진~조치원)·3단계(강경~계룡)’와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20일 밝혔다.
| 충청권 대구권 광역철도 연장사업 노선. (자료=국가철도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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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타당성조사는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전 최적의 노적안과 수요 및 경제성 분석, 사업추진 논리 개발 등을 검토하는 첫 단계로 착수일로부터 12개월 간 진행된다. 철도건설 절차는 사전타당성조사→예비타당성조사→기본계획→기본설계→실시설계→사업계획 승인→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충청권 광역철도 2·3단계는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사업을 연장해 경부선 신탄진~조치원 간 22.6㎞(2단계), 호남선 강경~계룡 간 40.7㎞(3단계)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연결된다.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는 현재 공사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구미~경산) 사업을 연장해 경부선 김천~구미 간 22.9㎞를 개량, 대구·경북의 불편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게 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충청 및 대구권 광역철도 연장사업은 지역주민들에게 향상된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면서 “중소도시의 정주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타당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