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 일왕 생일 축하연 개최...시민단체 '활빈단' 반대 시위도
by김진호 기자
2023.02.16 20:20:09
2월 23일 나루히토 일왕 생일...코로나19이후 첫 축하연 진행
시민단체 활빈단 "축하연 중단" 시위 진행
| 오는 2월 23일 나루히토 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축하연(리셉션)이 주한 일본대사관의 주도로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제공=연합뉴스) |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주한 일본대사관의 축하연(리셉션)이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국내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외교가에 따르면 이날 리셉션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도훈 외교부 2차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양자 관계를 담당하는 1차관이 참석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대신 이도훈 2차관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왕 생일 축하연은 국내에서 전임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재임 시기인 2018년 12월에 마지막으로 열렸었다. 2019년 5월 나루히토 현 일왕 즉위 이후엔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해까지 열리지 못했었다. 전임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은 12월 23일이며, 현 나루히토 일왕의 생일은 2월 23일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경 시민단체 활빈단의 홍정식 대표 등 5명이 호델 정문에서 “서울 한복판에서 일왕 생일파티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치고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