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배터리 소모 심하다?
by김현아 기자
2023.07.11 22:41:1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공개한 ‘스레드(Threads)가 출시 닷새 만에 가입자 수 1억 명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스레드 사용 시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에는 스레드를 비판하는 글들이 여러 개 올라왔다.
트위터 사용자 앤드류 브라운(@andrewbrown)은 “스마트폰 배터리가 소모되지 않을 때까지 스레드 앱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트위터 사용자(@mepusica)는 자신의 앱의 배터리 사용량을 보여주는 사진을 올렸는데 이 중 스레드는 53%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그 다음은 트위터(12%), 사파리 순을 차지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스레드 앱은 백그라운드 데이터를 너무 많이 수집해 다른 어떤 앱보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더 빨리 소모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스레드는 텍스트 기반 SNS다.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하며,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나 사진,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피드에는 자신이 팔로우한 유저의 콘텐츠와 추천 콘텐츠가 함께 표시된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연동된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어, 챗GPT보다 빠른 가입자수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진입 장벽이 낮은 셈이다.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 중인 계정들을 스레드에서도 팔로우할 수 있고, 새로운 계정을 찾아 추가할 수도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많은 홍보 이벤트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5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우리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반응”이라고 밝혔다. 메타 측은 “인스타그램이 사진과 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공간이라면, 스레드는 그 연결의 매개체를 텍스트로 확대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스레드는 아직 유럽 국가에 출시되지 않아, 이용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터리 소모가 많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