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걸포4지구에 복합쇼핑시설 조성 추진

by이종일 기자
2021.09.14 17:02:22

김포시, ㈜신세계프라퍼티 등과 협약
레저·쇼핑·문화 향유 공간으로 운영서

정하영(왼쪽서 3번째) 김포시장이 14일 시청 참여실에서 김동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김광호 ㈜걸포4도시개발 대표이사, 이형천 ㈜신세계프라퍼티 상무와 복합쇼핑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 걸포4지구에 복합쇼핑시설이 들어선다.

김포시는 14일 ㈜신세계프라퍼티, 김포도시관리공사, ㈜걸포4도시개발과 커뮤니티형 복합쇼핑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김포시와 ㈜신세계프라퍼티 등은 걸포동 걸포4지구에 복합쇼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한다. 시는 행정지원을 벌이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세부 사업계획 수립 등을 진행한다.

83만여㎡ 규모인 걸포4지구는 도시개발사업 대상지이다. 현재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업체로 특수목적법인 ㈜걸포4도시개발을 설립해 도시개발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승인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해당 부지에는 아파트,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걸포4지구에서 6만6000㎡를 매입해 복합쇼핑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복합쇼핑시설은 레저, 쇼핑, 문화 등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2013년 설립된 ㈜신세계프라퍼티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문화플랫폼을 결합해 공간가치를 창출하는 종합부동산개발 기업이다.

김포시는 걸포4지구에 복합쇼핑시설이 조성되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족도시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사업구상, 토지매매계약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 일정, 준공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청 참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하영 김포시장, 김동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김광호 ㈜걸포4도시개발 대표이사, 이형천 ㈜신세계프라퍼티 상무 등이 참석했다.

정하영 시장은 “앞으로 인구 70만명을 넘어설 김포시민의 요구에 맞게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형천 상무는 “단순한 수익형 쇼핑시설이 아니라 여러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미래형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며 “레저·쇼핑·놀이·체험·문화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