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 스마트워치에 혈중 산소포화도 계산 기능 추가

by장영은 기자
2020.03.04 14:14:14

"수면 중 호흡 장애 여부 파악에 도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전문 브랜드 핏빗은 자사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트래커 기기에 예상 산소량 변화(EOV) 기능을 추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핏빗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예상 산소량 변화’ 그래프. (사진= 핏빗)
예상 산소량 변화(EOV)는 혈중 산소 포화도의 변화를 대략적으로 계산한 것이다. 혈중 산소 포화도는 산소가 포함된 혈액의 비율이다. 일반적으로는 95~100%이지만, 호흡에 문제가 있을 경우 몸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 혈중 산소 포화도 수준이 낮아질 수 있다.

수면 중 호흡 방해는 물론 심장·폐 건강 등이 혈액의 산소 포화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산소포화도 상의 큰 변동이 자주 발생할 경우 수면 중 호흡 방해를 의심할 수 있다. 핏빗 관계자는 “피로감, 코 골기, 수면 중 호흡 정지 등 증상이 있을 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핏빗 애플리케이션과 기기의 소프트웨어와 펌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 측정 데이터는 핏빗 모바일 앱 내 ‘수면’탭에서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핏빗 스마트워치 ‘버사’ 시리즈와 ‘아이오닉’, 피트니스 트래커 ‘차지3’에 탑재된 적외선 센저로 수면 중 사용자의 혈액 산소 포화도 정도에 대한 변화를 측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