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한류스타 '블랙핑크' 기용한 '파라다이스시티' 광고 제작

by이성웅 기자
2019.04.04 16:12:05

한국적 판타지 ''구운몽''에 파라다이스시티 접목

제일기획이 제작한 파라다이스시티 광고 ‘체크인 투 판타지’ 중 일부. (사진=제일기회)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제일기획(030000)이 파라다이스그룹의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신규 광고 ‘체크인 투 판타지(Check-in to Fantasy)’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2017년 인천 영종도에서 개장한 동북아시아 최초의 복합 리조트다.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 부지에 △호텔 △리조트 △컨벤션 △카지노 △플라자 △스파 △클럽 △테마파크 △예술전시공간 등이 들어서 있다. 이번 광고는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원더박스’ 신규 개장에 맞춰 공개됐다.

이번 광고는 리조트 시설의 다채로움과 압도적인 스케일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시설을 나열식으로 보여주는 단조로운 방식을 탈피하기 위해 스토리텔링과 캐릭터화 기법을 활용했다.

국내·외 모두를 겨냥한 글로벌 광고인 점을 고려해 국적에 관계없이 사랑받는 판타지 스토리를 활용했다. 모델로는 한류 스타인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와 배우 남주혁을 기용했다.

온라인으로 공개된 본편 광고 영상은 약 4분 길이로 한 편의 짧은 영화와 같다.



조선시대 궁궐 생활에 지루해하던 공주(블랙핑크 제니 분)가 ‘구운몽’강의를 듣던 중 어디선가 나타난 사슴의 인도를 따라 환상의 세계 ‘파라다이스시티’로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공주는 파라다이스시티의 주요 시설인 이벤트형 쇼핑 아케이드 ‘플라자’,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원더박스’, 고품격 힐링 스파 ‘씨메르’, 파티 공간‘크로마’등을 돌며 원하던 자유와 판타지를 누린다.

꿈에서 깬 공주가 현실로 돌아온 순간 스승(김갑수 분)은 ‘모든게 꿈인 것을 알아챈 제자가 슬피 울기 시작했다’는 구운몽의 한 구절을 읊고 있다. 공주는 “그 꿈은 깬 것이 아니라 이룬 것”이라고 말한다. 병풍 속 산수화(구운몽도)는 파라다이스시티 전경으로 이어진다.

온라인 본편 영상 외에 30초 길이로 편집한 TV 광고, 파라다이스시티에 전시된 예술작품들을 대칭구조로 담은 인쇄광고와 옥외광고도 함께 집행 중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조선의 궁궐이라는 배경과 소설 ‘구운몽’의 판타지 코드를 기반으로 입체적인 서사 구조를 만들고 블랙핑크 멤버들과 남주혁을 각 시설의 주인으로 설정해 공간에 인격을 부여했다”며 “숨겨진 환상의 세계를 엿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파라다이스시티의 정체성인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 리조트’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