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6.12.29 15:45:57
외국인 사흘 연속 순매수…지수 반등 견인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병신년(丙申年) 증시 폐장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7포인트(0.66%) 오른 631.44로 마감했다. 1.06포인트 내리며 출발한 지수는 거래를 시작한 지 40여분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급에선 외국인이 90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92억원, 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0.44%) 금융(-0.17%)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올랐다. 특히 섬유·의류(2.89%) 통신서비스(2.49%) 종이·목재(2.29%) 인터넷(1.6%) 업종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 전날보다 0.85% 오른 10만7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03572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에스에프에이(056190) 원익IPS(240810) 휴젤(145020) 등도 강세를 보였다. SK머티리얼즈(036490) 바이로메드(08499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은 내렸다.
개별종목 가운데 인프라웨어(041020)는 계열사의 모바일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디에스티로봇(090710)은 최근 잇달아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거래량은 5억7421만주, 거래대금은 2조606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6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439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