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 한예종 객원교수 됐다

by이윤정 기자
2016.03.15 16:48:51

소프라노 홍혜란·건축가 최욱 등과
'성악실기' '연기실습' '설계연구' 등 강의

소프라노 홍혜란(왼쪽부터), 배우 오만석, 건축가 최욱(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프라노 홍혜란, 배우 오만석, 건축가 최욱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예술가들이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로 임용됐다.

홍혜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를 거쳐 음악원 성악과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을 나왔다. 2011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한국인으로는 물론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이후 글리머글라스오페라와 메트로폴리탄오페라의 주역을 맡아왔다. 2011년 퀸 파비오 여왕 초청 콘서트, 2014년 빈슈트라우스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협연등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했다. 홍혜란은 올해 성악과 예술사 및 예술전문사의 ‘성악실기’를 맡아 후배들을 지도한다.



오만석은 연극원 연기과 1기 출신으로 1999년 연극 ‘파우스트’로 데뷔했다. 그간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뮤지컬 ‘오케피’ ‘킹키부츠’, 영화 ‘잔혹한 출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현재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와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활약 중이다. KBS 연기대상 일일극부문 남자 우수연기상,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 제1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자인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오만석은 1년간 연기과 예술사의 ‘연기실습 5’와 ‘공연B’ 수업을 통해 방송·무대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미래의 연기자들에게 전한다.

최욱은 뚜렷한 건축철학과 깊이있는 작품세계를 추구해 온 건축가로 홍익대 건축학과와 이탈리아 베네치아 건축대학에서 건축설계 및 이론을 공부했다. 2006년 베니스비엔날레, 2007년 선전-홍콩 비엔날레에 초대를 받았고 대표작으로 학고재 갤러리,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등이 있다. 2014년 한국건축가협회가 수여하는 특별상인 김종성 건축상을 수상했고, 현재 건축사사무소 ‘원오원아키텍스(ONE O ONE architects)’의 대표로 있다. 최욱은 예술전문사의 ‘설계연구 1’을 강의한다.

이외에도 음악원의 이정생(트럼본), 김동현(바이올린), 연극원의 김동완(연기), 영상원의 김형식(방송영상), 서치원(애니메이션), 무용원의 한명옥(한국무용), 미술원의 이임수(미술이론), 최미경(디자인), 전통예술원의 양종승(연희), 이연화(음악), 김성진(한국음악작곡) 등 11명도 함께 2016학년도 객원교수로 임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