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 뜻은 우울함·슬픔의 복합적 감정, '흑담즙'에서 유래

by박종민 기자
2014.03.26 18:47:5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멜랑꼴리’라는 용어도 자주 쓰이고 있다. 멜랑꼴리는 알 수 없는 우울함이나 침울함, 슬픔, 애수 등의 감정을 뜻한다. 어원은 검은색을 뜻하는 그리스어 ‘멜랑’(melan)과 담즙을 뜻하는 ‘꼴레’(chole)의 합성어로 ‘검은 담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멜랑꼴리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멜랑꼴리는 대체로 우울한 기분을 뜻한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히포크라테스는 인간의 체액을 네 종류로 나누고 이 중에 흑담즙이 다량으로 분비되면 우울증을 야기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멜랑꼴리는 고대 그리스 의학 분야에서 유래된 용어이며 현대에도 정신의학 분야에서 사용한다.



멜랑꼴리는 우울증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우울한 감정을 느끼며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준다는 점은 유사하다.

멜랑꼴리한 감정을 해소하고 싶다면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색(色)을 통해 효과를 보는 방법도 있다. 우울감 해소에는 따뜻한 느낌의 색을 가까이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느낌의 색으로는 빨간색, 주황색, 분홍색, 노란색이 대표적이다. 따뜻한 느낌의 색은 아니지만, 녹색도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멜랑꼴리한 감정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