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연, 중남미와 자동차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 앞장
by손의연 기자
2022.08.29 18:41:23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파라과이, 콜롬비아 등 중남미 신흥지역과 자동차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 중앙 좌측 파라과이 산업부 호세 아니발 기메네스 쿨락(Jose Anibal Gimenez Kullak) 국장, 중앙 우측 한국자동차연구원 나승식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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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은 29일 충남 천안 본원에서 파라과이·콜롬비아 정부 및 자동차산업 관계자의 초청 연수를 개최하고 자동차 산업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가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인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한자연은 파라과이와 콜롬비아를 대상으로 ‘자동차부품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역량진단 △기술지도 △상호협력 등 파라과이·콜롬비아 자동차산업 발전 및 관련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초청 연수 참가자들은 국내 자동차산업 분야 기업 및 기관 탐방, 전시회 참관 등을 통해 한국 자동차산업의 기술 수준과 산업 시스템을 체험하고 국내 기업과 협력을 모색할 기회도 받는다.
구체적으로 한자연은 초청 연수자들에게 △기아차 생산공장 견학 △HL만도 생산공장 견학 △기업인 교류회 △수소모빌리티쇼 참관 △한국문화체험(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중남미 수요국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통해 기술적 이해와 산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교류를 기반으로 중남미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내 부품업계 진출 교두보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