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창룡 사표 수리 아직…절차 안 끝나”
by박태진 기자
2022.07.04 18:23:38
“차기 청장 후보, 아직 결정되지 않아”
행안부 경찰국 반발에 “이상민, 상세히 설명”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김창룡 경찰청장 사표 수리와 관련, “거쳐야 하는 절차가 있는데,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 5월 6일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신임경찰 제309기 졸업식에서 축사하기 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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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청장은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첫날인 지난달 27일 새 정부 경찰 제도 개선 방안에 반대하며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사표 수리를 보류했다.
다만 금명 간 사표 수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관계자는 김 청장 후임에 대해서는 “조만간 후보가 누구인지, 어떻게 결정됐는지 아시게 될 것 같은데, 지금으로서는 결정된 게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이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방안에 집단 반발하는 데 대한 윤 대통령 입장을 묻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왜 경찰국을 두려고 하는지, 의미가 뭔지 상세히 설명했다”며 “그 뜻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