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6.03.14 17:38:23
14일 보도자료 “공천탈락, 당원 선택권 빼앗은 처사”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대동 의원이 14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하며 수용되지 않을 경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압박했다.
울산 북구 현역인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형평성과 공정성을 잃은 것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천탈락의 원인으로 알려진 이른바 ‘비서관 월급 상납 의혹’과 관련, “당 윤리위원회에 사실관계를 소상히 설명한 바 있고 논란이 된 직원은 약 2년 전에 모든 금액을 돌려받았다”며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폭로한 것에 대해서 배후를 의심하는 언론의 보도도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공관위가 도덕성 논란을 이유로 저를 공천대상에서 배제했다면 경선대상자로 결정한 모 후보는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훨씬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공천탈락은 울산 북구 주민과 당원들의 정당한 선택권을 빼앗은 처사”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