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유네스코 대사에 이병현 국립국제교육원장

by장영은 기자
2015.04.20 19:40:5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주유네스코대사에 이병현 국립국제교육원장을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신임 대사는 외무고시 13회 출신으로 주유엔 공사참사관,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정보화국장, 주프랑스공사, 주노르웨이대사 등을 지내고 2013년 12월부터 국립국제교육원장을 맡아 왔다.

외교부는 지난달 17일 이상진 전 유네스코 대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의원면직함에 따라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대사는) 외교부 경력 대부분을 유엔 등 다자외교 분야에 종사해서 국제기구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프랑스 근무시 현지에 폭넓은 인맥을 구축했으며 유네스코 내에서 교육문화 등 다양한 의제와 관련해 국익 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6월 말부터 열리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조선인 강제징용의 현장인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이 신임대사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때 보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