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ES 2025’서 기술혁신 최상위 국가 평가

by김형욱 기자
2025.01.08 15:41:08

글로벌 이노베이션 스코어카드 평가서,
75개국 중 25개국 ‘이노베이션 챔피언’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이 세계 최대 연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 최상위 국가로 평가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CES 2025’ 주관사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7일(현지시간) 한국을 글로벌 혁신성과 지수(Global Innvation Scorecard) 최상위 그룹인 ‘이노베이션 챔피언스’로 선정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2025년 글로벌 혁신성과 지수(Global Innovation Scorecard) 평가 결과 표. (표=CTA)
CTA는 2014년부터 CES 개최 시점에 맞춰 국가별 기술혁신 지표를 평가하는 이 지표를 산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첫해 10여 개국을 대상으로 시작해 차츰 확대하며 올해는 주요 20개국과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비롯한 75개국을 평가하고 있다. 또 단순히 기술혁신 수준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 제도·사회적 환경을 종합 평가해 공신력을 높이고 있다.



CTA는 올해 75개국 중 한국을 포함한 25개국을 최상위 그룹인 ‘이노베이션 챔피언스’로 평가했다. 한국은 지난해 두 번째 그룹인 ‘이노베이션 리더스’였으나 올해 한 단계 격상했다. 특히 기술무역과 정보교환, 중소·스타트업, 법적 환경, 디지털 투명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이 이 그룹에 들었다.

올해 이노베이션 리더스 그룹엔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21개국이 포함됐다. 세 번째 ‘이노베이션 어답터스’엔 아르헨티나와 중국, 멕시코, 인도 등 20개국이, 마지막 ‘모데스트 이노베이터스’엔 이집트, 파키스탄 등 9개국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