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0.03.17 14:57:39
종이 없는 비대면 처방전 시스템 구축해 감염 확산 방지
코로나에 불안한 환자들 편의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대병원은 지난 2월 28일부터 전자처방전 발행 서비스를 시행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한시적으로 병원의 전화 상담·처방을 허용했다. 서울대병원도 대구·경북 환자를 중심으로 전화 상담을 진행 중이다. 이때 처방전 전달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했다. 처음에는 FAX를 활용했다. 환자 거주지 주변 약국으로 FAX를 전달한 것이다. 다만 FAX는 보안에 취약해 보완책이 필요했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모바일 앱, 병원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처방전을 도입했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환자 인근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할 수 있으며 보안 도 더욱 우수하다.
서울대병원의 오랜 준비도 전자처방전의 신속한 도입에 한몫했다. 서울대병원은 2017년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종이처방전 전자화 발급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전자처방전의 기반을 마련해 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