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민아 기자
2018.12.13 16:01:47
산타 할아버지! 코카-콜라가 만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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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털이 달린 새빨간 옷, 길고 풍성한 턱수염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어깨에 메고 굴뚝을 넘나드는 …
바로 우리의 친구 '산타클로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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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을 천천히 들여다 보면
한가지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을 쏙 빼 닮은 가 바로 그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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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로고의 컬러와 모습이 ‘산타클로스’와 닮은 것은 우연이 아니랍니다.
우리가 아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1930년대에 코카-콜라 광고를 통해 처음 만들어졌거든요.
그럼 사람들은 모르지만 를 한번 들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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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산타클로스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생트 헤르, 페레 노엘, 크리스 크링글 등의 다양한 이름과
큰키의 남자, 음침한 요정, 동물 가죽을 두른 성직자 등의 모습을 가졌었습니다.
지금의 의 모습과는 거리가 아주 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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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를 탄 산타클로스가 등장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인 1822년 즈음입니다.
클레멘트 클라크 무어가 발표한 시 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러 다니는 산타클로스가 첫 등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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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는 이러한 산타클로스의 모습에서 한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갈증 해소 음료로 각인되어 있던 코카-콜라를 로
홍보하기 위해 를 선택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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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에 화가이자 광고쟁이인 '해든 선드블롬'이 지금의 '산타클로스'의 모습을 완성해냅니다.
유쾌하고 따뜻하고 친근하면서도 약간은 통통한 를 말이죠.
그 이후 30여년 동안 그가 그려낸 다양한 산타 작품들은
박물관, 백화점 등 전 세계 도시 곳곳에 전시되어 있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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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드블롬이 만들어낸 '산타클로스'는 인자하고 을 하고 있습니다.
선물을 주러 왔다가 냉장고 문을 열어 콜라를 벌컥벌컥 들이키거나,
아이들의 우유와 과자를 장난스럽게 뺏어 먹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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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겨울 시즌 광고에는 합니다.
올겨울 광고에선 일상 속 산타클로스가 된 소년이 코카-콜라로 나눔의 행복을 전하고,
마지막 한 병은 선물을 나눠주느라 지쳤을 산타클로스를 위해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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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에 의해 다시 태어난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상징이 되었습니다.
유쾌하고 따뜻한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포근하게 달래주고,
했기 때문이죠.
그럼 여러분 ‘산타 할아버지’와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시즌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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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코카-콜라 광고에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바로 산타클로스의 단짝 친구인 입니다.
그는 1950년대까지 코카-콜라 광고에 등장했는데,
혹자는 ‘스프라이트’ 홍보용으로 만든게 아니냐는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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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캐릭터가 ‘요정(Sprite)’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일 뿐,
스프라이트 음료와는 연관이 없답니다.
우리가 마시는 스프라이트는 한참 뒤인 1960년대에 출시 됐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