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닥, 서비스 출시 500일만에 누적 수리액 200억 돌파

by이유미 기자
2014.07.30 18:20:45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의 사내벤처로 독립한 카닥은 서비스 출시 500일 만에 누적 견적요청 수 4만건, 누적 견적요청 수리금액 200억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카닥은 자동차 파손 부위를 사진으로 찍어 ‘카닥’ 앱에 올리면 입점한 수리 업체들로부터 실시간으로 견적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 비교 서비스다. 이용자는 가입을 하거나 이름을 남기지 않고 파손된 사진 3장만 찍으면 역경매 방식으로 견적을 뽑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지난해 2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카닥은 수입차 오너들의 필수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 수입차 이용자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2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다. 현재 카닥으로 접수되는 월 평균 견적요청 수는 약 4000여건으로 월간 견적요청 금액도 30억원을 넘어섰다.

카닥 서비스와 제휴한 입점한 업체들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카닥과 제휴를 맺고 수리를 맡고 있는 전국 80% 입점업체(울산, 강원권 제외)들은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통해 카닥은 올해 하반기 유료화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카닥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닥 고객들은 스마트폰으로 견적요청 후 평균 6분 30초 이내에 첫 번째 견적을 받았고, 견적의뢰 1건 당 평균 3.9건의 견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노 카닥 대표는 “카닥은 빠르고 정확한 견적서비스로 앱 출시 500일만에 국내 수입차 오너 10%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며 “카닥의 가장 중요한 사업 목표인 이용자 만족면에서는 99%이상의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1월 다음에서 분사한 카닥은 3개월만에 본엔젤스파트너스와 IDG벤처스코리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하반기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87조원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분야로의 확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