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3.03.29 17:30:02
총 600억원 모집에 3240억원 주문 들어와
2년물은 +10bp, 3년물은 -1bp서 물량 채워
A급 비우량채 내 옥석가리기 본격화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일시멘트(300720)(A+)가 수요예측에서 목표 금액의 5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불확실한 금융시장 상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높은 비우량채를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확실해지는 모습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2년물 300억원, 3년물 300억원 총 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324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2년물은 1820억원, 3년물은 142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한일시멘트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0bp, 3년물은 -1bp에서 물량을 채웠다. 한일시멘트는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을 계획해뒀는데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회사채 발행 예정일은 내달 7일이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2018년 7월 1일 한일홀딩스의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지난 1월 기준 최대주주인 한일홀딩스(003300) 및 특수관계인이 7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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