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콘텍, 아크차단기로 정부 우수 신제품 인증 획득

by김형욱 기자
2023.12.14 23:09:56

공공 조달 부문 입지 확대 기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기화재 예방기기인 아크차단기 전문기업 아콘텍의 ‘슬림형 스마트 아크차단기’가 정부 우수 신제품(NEP, New Exellent Product) 인증을 받았다.

라웅재(가운데) 아콘텍 대표가 지난 13일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3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김종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사로부터 정부 우수 신제품(NEP)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아콘텍)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지난 13일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3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아콘텍 아크차단기를 비롯한 33점의 기술·제품을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 목록에 추가했다. 정부는 민간의 신기술·신제품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1993년 신기술(NT)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현재 연 3회씩 (우수) NET·NEP을 인증해 3~6년간 직·간접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 NEP 인증으로 아콘텍은 공공 조달 부문의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증 기술·제품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의 관련 제품 조달 때 20% 이상 구매 의무가 있다. 정책금융 지원 기업 선정 때도 우선 고려 대상이 된다. 지원 혜택이 큰 만큼 기업이 국내에서 받을 수 있는 기술 관련 인증 중 가장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아콘텍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조달청 조달 우수 제품 인증서를 받은 데 이어, 역시 업계 최초로 NEP 인증을 받았다.



아크차단기는 전기화재 사고의 주원인인 전기 불꽃, 즉 아크(arc)를 감지해 전원을 차단하는 화재 예방 장비다. 누전·과부하만 막아주는 누전차단기 대비 전기화재 예방 효과가 뛰어나 대기업이나 관공서, 기관, 지자체, 전통시장 등지의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

아콘텍은 NEP 인증을 계기로 협력사를 모집해 공공을 비롯한 전 부문으로의 제품 보급 확대에 나선다. 라웅재 아콘텍 대표는 “아크차단기 국내 최초 개발사인 아콘텍이 최우수 기술을 갖고 있음을 정부로부터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며 “협력사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전기환경 선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